_푸른색과 흰색을 담은 과학_
‘엄마’로서가 아닌 ‘나’의 호기심에 시작된 활동.
물론 나와 아이들 모두 매우 만족한 활동이였다.
부산의 마을 기업인 오랜지바다. 과연 오랜지바다는 어떤색일까 하는 호기심에 의해 활동을 신청하게 되었다.
청사진을 직접 만들어 보고 이를 통해 인화의 원리도 알아보고,
스포이트 사용법, 용액 만들기, 드라이어 사용을 통한 공기의 흐름 , 빛의 종류 등등 사이사이 과학적 요소들로 아이들과도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였다.
용액의 색이 변할때 ‘우와’를 연발하는 둘째아이, 빛을 쬐고 마른 인화지를 씻어내며 프린팅을 확인하며 ‘엄마 일루와바’를 외치는 첫째. 이를 지켜보며 인쇄공학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남편.
실패한 작품도, 제법 멋지게 나온 청사진도 모두 소중한 시간과 함께 담아 보았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이지, 바다'를 직접 방문도 해보고,
내가 살고 있는 부산의 광안리 바닷가를 여유롭게 걷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