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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포스트]내가 듣는 목소리 vs 녹음된 목소리.' 글 입니다.

[네이버포스트]내가 듣는 목소리 vs 녹음된 목소리.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9.03.04

조회수 4093

첨부파일 : No File!

내가 듣는 목소리 vs 녹음된 목소리. 
실제 내 목소리는?

피치마켓님의 프로필 사진

2019.02.20. 08:0129,123 읽음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본 적이 있나요?

내 목소리인데도 낯설게 들립니다.
녹음된 내 목소리를 듣다 보면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녹음된 내 목소리가 부끄러웠던 적 있나요?

내 목소리는 더 멋진 것 같은데,
녹음된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릴 때!
이런 질문을 해본 적 있지 않나요?

내가 듣는 내 목소리와
녹음된 내 목소리 중에 
실제 내 목소리는 무엇일까?

먼저 정답부터 얘기하자면,
실제 목소리와 비슷한 것은
녹음된 목소리라고 합니다. 
자신이 듣는 목소리는 
혼자서만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왜일까요?

소리는 떨림
ⓒ 게티이미지뱅크

소리는 어떤 물체가 떨릴 때 생깁니다.
이 떨림은 공기 같은 물질을 통해
귀에 있는 고막까지 전달됩니다.

고막까지 떨림을 전달하는 물질은 다양합니다.
물이나 철 같은 물질도 떨림을 전달합니다.

고막이 떨리면서 달팽이관까지 소리가 전달됩니다. 달팽이관은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기관입니다. / ⓒ 게티이미지뱅크
목소리는 성대의 떨림

목 안에는 기도가 있습니다. 
기도는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기도에는 '성대'가 있습니다.

기도에 있는 성대 / ⓒ 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말을 하려고 할 때,
성대에 있는 근육이 서로 부딪힙니다.
부딪히면서 떨림이 생깁니다.
목에 손을 대고 소리를 내보세요. 
성대가 떨리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 떨림이 바로 목소리입니다. 

성대에 있는 근육이 부딪히면 떨림이 생깁니다. 이 떨림이 바로 목소리입니다. / ⓒ 게티이미지뱅크
나는 두 개의 목소리를 듣는다?

성대에서 생긴 목소리는
입을 통해 밖으로 나갑니다.
밖으로 나간 목소리는 공기를 통해 
고막으로 전달됩니다.
밖으로 나간 내 목소리가 
내 귀에 들립니다.

내가 듣는 내 목소리는 또 있습니다.
성대에서 생긴 목소리는
얼굴에 있는 뼈를 통해 전달됩니다. 
목소리가 뼈를 통해
고막으로 바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는 몸밖과 몸 안에서 동시에 전달됩니다. / ⓒ 게티이미지뱅크
녹음된 목소리는 다르다!

손가락으로 귓구멍을 꽉 막고
목소리를 내보세요.
이때 들리는 목소리가
뼈로 전달되는 소리입니다.
뼈로 전달되는 소리는
조금 더 낮게 들릴 텐데요.

자기가 직접 듣는 목소리에는
뼈로 전달되는 소리가
있습니다. 
공기로 전달되는 목소리도
섞여있습니다.
여러 소리가 섞여있기 때문에
조금 더 좋게 들립니다.

녹음된 목소리에는 
뼈로 전달되는 소리가 없습니다.
녹음기는 공기로 전달되는 소리만 
녹음할 수 있습니다. 

녹음기로 녹음할 수 있는 소리는? 공기로 전달되는 소리뿐입니다. 뼈로 전달되는 소리는 녹음되지 않습니다. / ⓒ 게티이미지뱅크


그래서 녹음된 목소리는
내가 듣는 목소리와 
다르게 들립니다.
조금 더 높은 소리처럼 들립니다.

다른 사람의 귀도 녹음기와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뼈로 전달되는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공기로 전달되는 소리만 듣습니다.
다른 사람이 듣는 실제 내 목소리는?
녹음된 목소리와 비슷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