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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부산 'LG사이언스홀' 폐관.지역 과학계 반발' 글 입니다.

[부산MBC] 부산 'LG사이언스홀' 폐관.지역 과학계 반발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9.11.15

조회수 15285

첨부파일 : No File!

https://busanmbc.co.kr/article/ni_bCjnI3sk





옛 락희화학 터에 자리잡은 부산의 대표 과학관 엘지사이언스홀.

다음달 27일 폐관을 앞두고 있는데..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던 추억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27일 운영을 중단하는 엘지사이언스홀.

지난 1998년, 부산지역에 과학관이 단 두 곳뿐이던 시절 개관해 지금껏 200만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체험형 과학 놀이터'를 표방하며 지역 사회 대표 과학관이 됐지만, 곧 폐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LG그룹 관계자
"민간 기업으로서 향후 전시관 형태의 운영을 통한 과학 교육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이제 엘지 사이언스 홀은 지난 20년간 나름의 소임을 마치고 운영을 종료하고자 합니다."

폐관을 결정한 주된 이유는 노후화된 시설과 수요 감소.

2000년대 초 과학관 방문객은 해마다 10만 명 가량을 기록했지만..

부산국립과학관, 부산과학체험관 등 대형 국·공립 과학관이 설립되면서, 방문객은 최근 절반까지 줄었습니다.

개관 당시 연간 1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찾기도 했지만, 갈수록 방문객이 줄면서 과학관은 곧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과학관 폐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과학계와 교육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엘지사이언스홀이 부산의 유일한 체험형 과학관인데다, 지역 사회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아 폐관될 이유가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남차우 /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상임이사
"(엘지 사이언스 홀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들에겐 정말 소중한 과학 공간입니다. 아이들 눈에 맞는 소수 중심의 체험 과학관은 부산에 유일합니다."

부산시는 지난 3년 동안 '과학관 협력'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은 유일한 지자체.

사이언스홀이 사라지는 걸 계기로 지역 과학인재 육성 방안에 대한 대안과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