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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LG사이언스홀은 지역 자산”…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폐관 재고’ 호소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9.11.22

조회수 14837

첨부파일 : No File!

“LG사이언스홀은 미래 세대를 위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편지

“지난 20년간 과학 랜드마크

미래 세대 위한 배려 있어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21일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과학놀이터를 표방한 LG사이언스홀은 지난 20년 동안 부산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과학 랜드마크로 각인되어 왔습니다. 과거 20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배려로 LG사이언스홀 폐관을 재고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LG사이언스홀은 LG그룹의 모태가 된 락희화학공업이 부산진구 연지동에 자리잡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소년 과학시설로 오는 12월 27일 운영이 종료(부산일보 11월 14일 자 11면 보도)된다. LG사이언스홀 관계자는 “건립 당시인 1998년에는 부산지역에 과학 교육 시설이 부족했기에 LG사이언스홀을 건립,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했지만 최근 부산에 6개의 과학관이 생기고 많은 시민이 그곳을 찾음에 따라 사이언스홀은 그동안의 소임을 다한 것 같다. 또 현재 사이언스홀의 시설도 노후됐기에 더 이상 운영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LG사이언스홀의 방문객은 매년 10만 명을 기록했지만 최근 부산국립과학관, 부산과학체험관 등 대형 국공립 과학관이 설립되면서 LG사이언스홀의 방문객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서 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를 남기게 됐다”며 “LG그룹의 발상지라는 자부심을 지키고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꼭 폐관을 재고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도 지난 13일 부산의 유일한 체험형 과학관이고, 지역사회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폐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LG는 폐관 이후 LG사이언스홀과 같은 전시관 형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지역에 기여할 방법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서 청장의 편지에 응답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장병진 기자 joyful@


원문기사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112121161086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