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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궁리마루, 아시아태평양과학관협회 정회원 가입

기사등록 일시 [2015-02-23 17:15:50]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부산 수학과학창의체험관인 '궁리마루'가 아시

아태평양과학관협회(ASPAC)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AS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학관 발전을 위해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국제과학관협력 네트워크로,

?일본 과학미래관(미라이칸)과 호주 퀘스타콘, 중국 상하이과학관, 예맨 국립과학관을 비롯한 아·태 지

역 16개국 42개 과학관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또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엑스폴라토리엄, 영국 과학기술관 등 미국과 유럽 6개국 10개 유명 과학관

도 준회원으로 가입해 정기총회와 포럼 등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인 중앙·과천·광주과학관에 이어 궁리마루가 4번째 정회원으로 가입됐으며, 국

내 100여 개 공·사립과학관 중에는 궁리마루(부산시 공립과학관 3호)가 처음이다.

ASPAC은 궁리마루가 수학·과학 분야의 독창적 전시물과 전문 인력들의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 운

영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 43번째 정회원으로 인증했다.

ASPAC은 정회원 가입과 함께 오는 4월 필리핀 마인드 과학관에서 열리는 2015년 정기총회에 궁리

마루 연구팀을 초청, 수학전시물과 EnS(Engineering and Software) 프로그램 운영사례 발표를 요

청했다.

잎치쿤 ASPAC 사무총장(전 홍콩 및 마카오 과학관장)은 "장기적으로는 궁리마루 전시물과 교육프

로그램의 규격화·표준화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개발도상국가에 보급할 것을 희망한다"며 "오는

?10월 국립부산과학관이 개관하면 궁리마루의 정회원 자격이 승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궁리마루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국립부산과학관이 개관 때까지 대체시설로 이용하기 위해

?부산 서면의 옛 중앙중학교를 개조해 2012년 4월 수학·과학체험관으로 문을 연 곳으로, 지난해 말

까지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 만명이 방문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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