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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터]4/5(금)실험하는 안과의사의 눈이야기' 글 입니다.

[금과터]4/5(금)실험하는 안과의사의 눈이야기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금요일에 과학터치 작성일자 : 2019.04.05

조회수 3048

첨부파일 : No File!

○강 연 일 : 2019년 4월 5일(금)


○강 연 자 : 김 정 훈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안과)


연구배경

눈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보는 기능을 의미하는 “seeing”은 함축적으로 양안시를 말한다. 양안시란 양쪽 눈의 망막에 맺힌 대상물을 각각이 아닌 하나로 보게 하고, 입체적으로 보게 하는 눈의 기능을 말하는데, 이 또한 입체적으로 물체를 보는 기능인 입체시와 의미가 상통한다. 이러한 눈의 기능은 출생이후 주요한 단계를 거치며 발달을 하게 되는데, 특히 이러한 시기능의 발달의 주요한 단계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선천 백내장과 미숙아망막병증이 있다.

선천 백내장은 신생아 250명중 1(0.4%)에서 선천 백내장을 보이며 이중 일부는 시력발달에 장애를 줄 정도로 백내장이 심하여 수술이 필요하다. 성인 백내장일 경우 모든 시력이 발달한 후 생긴 백내장이므로 수술 후 바로 시력이 교정되는 것에 반하여 소아 백내장은 시력이 발달해야 할 시기에 장애가 생긴 것이므로 수술 후 바로 시력이 교정되지 않으며 계속적으로 약시 치료가 필요하다.

미숙아망막병증(retinopathy of prematurity, ROP)은 소아 실명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1950년대 미숙아에서 산소요법에 따른 미숙아망막병증의 발생에 대한 위험성이 알려진 이후 산소 요법의 효율적 조절을 통해 그 발생률이 감소하는 듯하였으나, 최근 산과학 및 신생아학의 발달로 쌍생아의 빈도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미숙아망막증의 발생 빈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1940년대와 1980년대에 이어 세 번째 미숙아망막병증의 유행기(third epidemic of ROP)를 보이고 있다. 본 연사가 근부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의 최근 20년간 미숙아망막병증 수술의 통계를 살펴보더라도 미숙아망막병증이 1990년대 중반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 미숙아망막병증은 전체 미숙아의 25%정도에서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 중 자연적으로 퇴행된다. 하지만, 미숙아망막병증을 갖은 환아들 중 10-15%에서는 치료가 필요한 미숙아망막병증으로 발전하고, 일부에서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시력 소실을 갖게 된다.

 

강연내용

본 강의의 연사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정훈 교수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미숙아망막병증, 망막모세포종, 영아 백내장을 포함한 선천성 안질환을 포함한 소아안과 환아들을 진료하고 수술하는 안과 임상의사이기도 하지만, 혈관증식성 망막병증들에 대한 발병기전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망막병증의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임상의과학자 하다. 본 강의에서는 눈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보다 ? Seeing”와 관련한 기본적인 눈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한편, 이러한 보는 기능 ? vision”의 발달의 주요한 시기인 영유아에 실명의 주된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이들 질환에 얽힌 과학이야기를 소개하여 실질적인 환자 진료와 관련한 임상의 기본이 되는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려고 한다. 더불어, 아직도 실명의 위험에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법 발전을 위한 기초연구의 상황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연구팀 및 연구 소개

김정훈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6명의 post-doc을 포함해 12명의 연구진들로 구성된 망막혈관실험실Fight-against Angiogenesis-Related Blindness (FARB)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안과영역에서 실명의 주된 원인인 미숙아망막병증, 노인성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및 망막모세포종에 대하여 망막혈액장벽 및 망막혈관신생에 집중하여 분자수준에서의 기전 연구, 동물모델을 통한 전임상 연구 및 환자에서의 임상 연구에 걸친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에 집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