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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강연
'[수톡]7/19(수)바다를 품은 행성....'오션스타'를 찾아라' 글 입니다.

[수톡]7/19(수)바다를 품은 행성....'오션스타'를 찾아라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07.19

조회수 3218

첨부파일 : No File!

○강 연 일: 2017년 7월 19일(수)


○강 연 자류 준 영차장(머니투데이 정보미디어과학부 )


○강연내용


○…열사의 땅에 들어선 마천루의 숲. 더 넓은 집과 번창하는 사업, 7개 부족국가 연합체 아랍에미리트(UAE)에는 영구 이주자들을 위한 고급주거단지가 잇달아 지어지고 있다. 전국토 90%가 사막인 땅에서 이 기적이 완성된 건 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 공급을 위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지은 이후 헐벗던 시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지난달 8일은 세계 대양의 날이었다. 지구 지표면의 약 70%를 뒤덮은 물. 대양은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다. 물은 생명체를 만드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우주과학에서 물의 존재를 찾는 것은 생명체를 찾았다는 말과 같다.

 

지난해 11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뉴허라이즌스가 전송한 자료를 토대로 태양계 외곽의 명왕성에 바다가 존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명왕성 사진에서 하트 모양이 선명한 '스푸트니크 평원'의 지하에 바다가 있는 것 같다고 NASA는 추정했다.

 

태양계 숨겨진 바다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상 관측과 우주탐사선이 전송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다가 있는 행성, '오션 스타'를 찾아낸다.

 

물은 수많은 물질을 녹이는 최고의 용매다. 때문에 생명체에 필요한 물질들을 제공할 수 있다. 물을 구성하는 산소와 수소는 에너지 흐름을 만들어내고 생명체의 뼈대가 되기도 한다.

 

우주에서 물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인류가 지구를 떠나 우주로 집단 이주한다는 원대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화성 도시로 가는 우주선 예매가 내일부터’. 이런 광고 문구를 TV나 신문에서 볼 날이 과연 올까. 아직은 꿈같은 얘기지만 세계 우주 선진국들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CEO(최고경영자) 엘론 머스크는 최근 금세기 안에 화성에 100만 명이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화성 식민도시 건설프로젝트다. 머스크 CEO“1000개 이상의 행성간교통시스템(ITS) 우주선을 만들어 매회 100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나르면 앞으로 50100년 안에 100만 명이 사는 화성 식민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엔 우주국가 아스가르디아건국 프로젝트가 첫발을 뗀다. 이는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항공우주 엔지니어인 아슈르베일리(우주국제연구소 설립자)의 머릿속에서 나온 구상이다. 아스가르디아에 입주하겠다고 신청서를 낸 사람이 벌써 5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우주국가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현재 기술 수준을 볼 때 신기루와 같다는 얘기를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우주 선진국은 이처럼 미래 시장 개척이라는 우주개발 가치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 우주활동 규모는 10년 새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형발사체(KLSV-) 개발과 우주 진출을 위한 달 탐사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뒤늦게 우주사업을 시작한 우리 정부는 우주개발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위해 1996년에 처음 우주개발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지금까지 미션 달성을 중심으로 한 우주개발이 진행됐고 패스트팔로워 전략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현재 정부는 2022년까지 시행할 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20년엔 달 탐사선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