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ALL MENU
[수톡]7/18(수)해양의 환경호르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8.07.18조회수 35903 |
|
---|---|
첨부파일 :
No File!
|
|
○강 연 일 : 2018년 7월 18일(수) ○강 연 자 : 문 효 방교수(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휴먼·생태분석연구실) 그림 1. 인간을 위해 개발된 DDT가 안전하다는 만화. 그림 2. 50년 전에 금지된 DDT가 검출된 우리나라 해양 포유류(문효방 교수 연구실 결과) ○ 연구배경 -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이란 환경 중 잔류성, 생물농축성, 강독성, 장거리 이동의 특성을 가진 유기오염물질의 총칭이다. 특히 POPs의 장거리 이동 특성은 이들 물질의 오염이 국가적/지역적 문제가 아닌 전지구적 환경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왔으며, 그 결과 2001년 유엔환경계획(UNEP)에 의해 POPs에 관한 국제협약인 '스톡홀름 협약'이 제정되게 되었다. 2001년 다이옥신을 포함한 12종의 POPs 물질의 수가 그 이후 11종이 추가되어, 현재 23종의 오염물질이 스톡홀름 협약에 의해 규제를 받고 있다. - 왜 바다에서 POPs라는 오염물질이 중요한 것일까? 전세계 화학정보센터로 인식되는 Chemical Abstract Service(CAS)에는 이미 1억 개의 화학물질이 등록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들 물질의 99.9% 이상은 환경 중으로 배출되면 바로 없어지거나, 햇빛과 미생물 분해과정으로 인해 다른 모습으로 변환되게 된다. 즉 일부 화학물질만이 다양한 분해과정에서 살아 남아 바다에 도달하게 되며, 이런 종류의 대표적인 물질 그룹이 POPs라는 물질이다. ○ 강연 소개 - 환경호르몬은 세계 3대 환경문제 중 하나이다. 전세계 환경호르몬과 관련된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 보면, 대부분이 바다에서 발생하였으며, 어류, 고래류, 바다표범, 펠리칸 등의 대량폐사, 생식기 이상, 면역기능 저하, 개체수 감소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POPs임을 보고하고 있다. 실제로 60년 전 사용이 금지된 유기염소계 농약류인 DDT가 2010년 우리나라 밍크고래와 돌고래에서 다른 POPs 보다 100배 이상 높은 농도를 보이는 것은 이들 물질이 얼마나 바다에서 오랫동안 잔류하며 생물축적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들 고래에 잔류하는 POPs의 농도가 생식기와 면역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수준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고래류 자원 보전의 관점에서 POPs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바다에서 POPs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이들 물질이 축적된 수산물을 사람들이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인체 노출량을 계산해 보면 다이옥신의 경우 70%이상이 수산물을 통해서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