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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8월 10일][사설] 우장춘 박사 시민추모 의미있다' 글 입니다.

[국제신문 8월 10일][사설] 우장춘 박사 시민추모 의미있다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06.08.10

조회수 6096

첨부파일 : No File!
'씨없는 수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우장춘 박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오늘 처음으로 범시민적 차원에서 개최된다. 서거 47주기를 맞아 열리는 제1회 우장춘 박사 시민 추모행사는 종자 개량과 종묘기술자 양성 등 농업분야에서 독보적 업적을 남긴 그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과학 입국'의 구호는 요란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많은 부분이 뒤떨어져 있는 과학의 발달과 대중화에 큰 진척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한국 생명공학의 선구자이고 채소종자의 국내 자급 가능성을 열었던 우장춘 박사를 기리는 사업은 그동안 기념관 건립, 우장춘로 명명을 비롯해 여러가지가 있었다. 그러나 우 박사가 생전에 지역과 국가를 위해 기울였던 열정과 업적에 비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국제신문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각계각층에서 함께 참여하는 이 행사는 그의 제 2의 고향이자 연구 산실이었던 부산의 시민 전체 이름으로 추모한다는 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번 행사는 우장춘 박사의 과학 정신과 열정을 우리 곁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기념관 건립 등 현시적 추앙도 중요하지만, 그의 정신과 업적을 재조명해서 과학의 연구와 교육 등 관련 분야 발전의 추진력으로 삼으려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해방 이후 황폐한 한국농업의 부흥에 크게 기여한 그의 학문적 도전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과학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실질적 지원, 열정적 연구로 이어지도록 해야 하겠다. 또 지역사회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어린이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었으면 한다.

추모 행사를 치르는 부산시민들은 동남권 과학관 건립에 100만 명 이상이 서명을 했다. 그런 관심과 의지, 염원이 함께 담긴 이번 행사는 과학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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