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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8월 18일][사설] 정부, 과학관 100만서명 의미 새겨야' 글 입니다.

[국제신문 8월 18일][사설] 정부, 과학관 100만서명 의미 새겨야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06.08.18

조회수 8421

첨부파일 : No File!
100만 명이 훨씬 넘는 부산시민들이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을 위해 서명한 명부가 어제 국회와 정부에 전달됐다. 과학을 주제로 시민운동이 일어난 것만 해도 놀라운데, 짧은 기간에 이처럼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는 것은 전무후무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다 과학관 건립 예정지에 1만여 평의 유스호스텔을 지어 국내 최초의 과학 체류관을 만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정부는 서명증서의 의미를 깊이 헤아려 보고, 이 같은 열망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된 동남권 과학관 건립 서명운동은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이 서명하고 각계각층에서 호응해 서명자수 113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400만 명 미만의 부산 전체 인구에 비춰볼 때 정말 감동적인 일이다. 그런가 하면 부산 기장군은 과학관 건립 예정지 인근에 총 300억 원을 투입해 1만 평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세워 청소년들이 이곳에 머물며 낮에는 과학관 관람, 밤에는 천체 관측과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히 지역 전체가 함께 나섰다고 하겠다.

이제 정부는 동남권 과학기술관 건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누차 강조한 바 있으나 이에 덧붙여 정책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과학기술 중심 사회 정책이 지역의 유치운동과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과학대중화를 실현시키고,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줄 것은 물론이다.

부산시민들이 벌인 과학관 건립 서명운동은 그 유례를 찾기 힘들다. 정부는 과학문화도시 부산의 강렬한 열망을 과학기술 발전과 저변화의 기폭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동남권 과학관 건립은 지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과학의 요람이 되면서 국가 전체의 과학기술 저력과 희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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