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학원생들의 주 논문은 거의 모두가 SCI(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물론이고 수편은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비교적 높은 학술지에 발표된 것들이어서 심사위원들조차도 놀랐다. 뿐만 아니라 재학중 국내외 전문학술잡지에 양질의 논문을 10~20편이나 제1저자로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의욕을 과시해 부산 과학기술의 미래를 밝게 하였다. 워낙 우수한 연구업적을 가진 대학원생들이 다수이었기에 심사 중에 어려움이 여간 아니었다.
대학생들의 논문심사는 주로 연구논문의 과학성, 논리성, 창의성을 중시한 가운데 대학생 수준에 적합한 것인지, 그리고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연구한 것인지를 우선적으로 평가하였다. 물론 발표력도 동시에 고려하였다. 지도 교수와 동료 학생들을 동반하여 발표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빔 프로젝트로 연제당 15분간 공개발표를 하였다. 창의적인 논문들이 대부분이었고 연구의욕과 능력면에서 탁월한 학생들이었기에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에게 대학원 진학을 적극 권장하기까지 했다.
심사과정을 통하여 지적된 내용은 연구의 목적과 배경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는 것과 학생들의 참고문헌 숙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연구결과의 통계적 검증 절차가 미흡하고, 논문작성 기법 및 논문발표 태도 (원고에 의존하여 발표함) 등도 지적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교수들의 지도아래 실험실에서 주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들이 평소에도 많이 있음을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었다. 이들이 있기에 우리나라와 부산의 과학기술 전망은 한층 밝게 다가왔으며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국제신문 및 부산시가 제정한 부산 미래과학자상이 그 역할을 크게 다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미래과학자상의 시상 범위를 다소 전문화해 보다 많은 대학과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미래과학자상의 가치와 전망을 드높이는 것이야말로 부산의 과학기술을 앞당기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심사위원 △대학원생부(7명) : 유일(동의대 물리학) 이원석(부산대 의학) 정영기(동아대 생명공학) 현명호(부산대 화학) 김광호(부산대 재료공학) 장낙원(해양대 반도체물리학) 전호환(부산대 조선해양공학) △대학생부(8명) : 박영목(경성대 물리학) 박환태(동아대 의학) 장희경(고신대 의학) 김성훈(신라대 나노화학소재공학) 서근학(부경대 화학공학) 윤상복(동의대 도시공학) 정해도(부산대 기계공학) 조영래(부산대 재료공학)
# 수상자 명단
〈대학생 분야〉
◇공학 부문 ▲최우수상=이기섭 손창현 최정우 황현희(동의대 정보소재공학과) ▲우수상=허진 김재환 박나이 채은주(부경대 고분자공학과) ▲장려=최지영 김태규 유민정(동아대 컴퓨터공학과), 권기오 이명규(동아대 자원공학과), 김원수(부경대 이미지시스템공학과), 김동호 강동완 오창현(한국해양대 기계시스템학과)
◇이학 부문 ▲최우수상=도웅정 김현정 염동헌 이정재 유정화 고은미 이아름 이은실(인제대 의학과) ▲우수상=최혜숙 양정화(부경대 물리학과) ▲장려상=노유나(부산대 생물학과), 이하영 이장현 김주려(동의대 물리학과), 유승호 김정아 송대현 허건 남대식 박민희 서진선 진선미(인제대 의학과)
〈대학원생 분야〉
◇박사 과정 ▲공학상=김태형(부산대 전자공학과) ▲이학상=김영환(부경대 화학과)
◇석사 과정 ▲공학상=이성훈(부경대 이미지시스템공학과) ▲이학상=김병구(동아대 화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