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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국제신문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2006 크리스마스 과학강연' 행사의 하나인 과학퀴즈대회가 열리고 있다. 서순룡 기자 seosy@kookje.co.kr | |
"12월 한달 내내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겼어요."
국제신문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공동이사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 송석구 국제신문 사장)가 지난달 말부터 부산 시내 20여 곳에서 펼쳤던 과학전람회, 찾아가는 과학강연 등 각종 과학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2006년 크리스마스 과학 대축제'가 27일 오후 국제신문 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한국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과학 꿈나무 500여 명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시장인 본사 송석구 사장, 최고기술경영자평의회(CTO) 조성제(BIP그룹 회장)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과학퀴즈, 마술 매직쇼, 특별 초청강연의 순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 앞서 부산 생활과학경진대회 수기 부문 입상자인 장금자(부산 해운대구 우동) 이정희(부산 금정구 남산4동) 구성희(부산 동구 범일4동) 씨와 제1회 CTO배 천체관측대회 입상팀인 미리내(부산 서천초) 등 12팀에게 각각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과학 꿈나무들은 시상식에 이어 열린 과학퀴즈 대회에 참가해 푸짐한 선물을 받았으며, 마술 매직쇼 공연 때는 함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남극에 온 세종대왕, 북극에 간 정약용'이라는 제목의 특별 강연에서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센터장인 김예동 박사는 "남극 세종기지는 과학자이기도 한 세종대왕의 슬기가, 북극 다산기지는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이 담겨있다"며 과학 꿈나무들을 신비한 남극과 북극의 세계로 이끌어갔다.
어머니와 함께 온 김현태(부산 동삼초등 4년) 군은 "매직쇼가 코메디보다 더 재미있고, 남극과 북극 과학 강연도 흥미로웠다"며 "이런 행사가 내년에도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