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관에서 실시하는 물고기 해부 실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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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미컬매직쇼·과학드라마 등 풍성
●'Fun&Fun 과학관' 여름 프로그램=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지역 5개 과학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무료 과학체험프로그램 '펀펀(Fun&Fun)과학관'도 과학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된 과학캠프. | |
올 여름 프로그램으로는 CSI과학수사대, 해시계만들기 프로그램, 케미컬매직쇼, 과학드라마, 과학선생님의 비밀실험 등이 마련된다. CSI과학수사대에선 학생들이 가상의 사건 현장을 설정한 후 직접 수사과정을 하나씩 체험하며 과학원리를 익히도록 한다. 해시계 만들기는 앙부일구를 본딴 모형을 통해 선조들이 사용한 해시계 원리와 구조, 시간 읽는 법, 절기 등의 원리를 익히도록 한다.
장기려 우장춘 박사 등 방학을 맞아 부산의 과학자 기념 주간 행사도 열린다. 우장춘 기념 주간인 오는 8월 6~12일엔 시설원예시험장 견학과 국화 화분 만들기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샌프란시스코 과학탐험전에 전시된 자전거 바퀴 운전대. | |
# 엑스플로러토리움 전시물 소개
●샌프란시스코 과학 탐험전=오는 9월 4일까지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샌프란시스코 과학탐험전'이 열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전시회 엑스플로러토리움의 전시물 30점을 포함해 40여 개의 전시물이 소개된다. '자연의 신비와 만나자' '과학의 원리와 친구가 되자' '3차원 세상과 만나자' '빛으로 그림을 그려 보자' '다 함께 하나가 되자'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엑스플로러토리움은 1969년 물리학자 프랭크 오펜하이머가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연 세계적인 과학관이다.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핸즈온 과학관을 정립한 사례로 김해문화의전당에도 다양한 전시물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연의 신비와 만나자' 테마는 물 파도 모래 바람 지형 등 지질학적인 요소들을 놀이를 통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중 구름도넛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도넛을 만들 수 있게 했고, 간단한 조작으로 토네이도 현상을 볼 수 있는 전시물도 있다.
핀스크린에 손도장을 찍고 있는 아이들. | |
'3차원 세상과 만나자'는 착시효과 등 시각에 의한 현상과 원리를 알도록 한다. 카메라의 픽셀과 선명도의 관계를 핀스크린을 사용해 체험하게 했다. 굴절렌즈로 인해 골대의 거리가 왜곡돼 보이는 링의 악몽, 흑백 대비를 통해 피사체가 달라 보이는 다정한 두 사람 등의 전시물로 착시효과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한다. 이밖에 닮은꼴 가족, 내 마음대로 비누방울 등 협동심과 과학원리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돼 있다.
# 수산과학관 등 체험프로그램 마련
드라이아이스로 만든 구름 도넛. | |
국립수산과학관은 여름방학 바다체험 교실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실시되는 바다체험교실은 물고기 해부 등의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바다 생물체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돕는다. 프로그램은 바다생물 모형 천연비누 만들기, 물고기 몸속 체험, 해조류엽서 만들기, 바닷가 생태체험, 투명 물고기 만들기 등의 시간이 포함돼 있다.
물고기 몸속 체험의 경우 조피볼락(20~25㎝)을 직접 해부해 물고기의 내외 기관을 관찰하며, 투명물고기 만들기는 연어 치어(3~5㎝)를 이용해 척추뼈를 염색해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역시 초등생을 대상으로 무료 여름방학 야외체험 학습기회를 갖는다. 금정구 두구동 민물고기 전시장 및 주변 하천에서 직접 민물고기와 꽃, 물배추, 부레옥잠, 모(벼), 수양버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각 생물체의 특징에 대해서도 배운다.
부산시어린이회관 초등영재교육원에서는 초등 6학년생을 대상으로 과학 및 수학 탐구의 기회를 갖는 창의적 산출물 발표 대회를 8월 1일 실시한다. 8개 팀 160명을 대상으로 직접 주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험, 조작, 토의 및 토론, 전문가 조언 등을 논문 형식으로 기록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