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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을 뛰쳐나와 아이와 뒹구는 과학으로…' 글 입니다.

교실을 뛰쳐나와 아이와 뒹구는 과학으로…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08.04.22

조회수 3707

첨부파일 : No File!
[국제신문] 2008년 4월 21일(월) 24면

 

 

 

한국 첫 우주인 배출로 특별전시관 우주체험장 인기폭발
올 첫선 국제공동연구관도 눈길… 휴일10만여 관객 '성황'


'실험실에 갇힌 과학, 교과서 속 어렵기만한 과학은 가라. 생활 속 체험과학 온몸으로 즐긴다.'

제7회 부산과학축전이 제41회 과학의날(21일)을 맞아 19~2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렸다. 해를 더할수록 부산 시민과 어린이, 청소년들의 호응이 뜨거워지는 과학축전에서는 풍성한 실험과 체험과학 프로그램, 관련 기업과 연구소들의 최신 연구성과들이 선보였다. 본사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벡스코, 부산시과학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화창한 주말과 휴일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과학의 재미를 맘껏 즐겼다.

○…한국 첫 우주인 탄생으로 우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특별전시관으로 마련된 우주체험관에는 개막과 동시에 관람객의 긴 줄이 이어졌다. 체험관 옆 부스에 마련된 우주과학 교육을 마친 관람객에게 발급한 우주인 체험카드는 첫날 준비한 500장이 일찌감치 동이 나 급히 500장을 더 준비하는 등 이틀간 2000명이 관람했다. 관람객들은 50여m의 긴 줄을 이루며 30~40분씩을 지루한 기색 없이 차례를 기다렸다. 초등학생들은 암실로 된 체험관을 이동하며 허공 속에 뜬 듯 보이는 별들과 태양계 행성의 모습에 연신 탄성을 질렀다. 특히 체험관 밖에서는 우주복을 입은 캐릭터가 기념촬영을 하려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야외광장에서 벌어진 소방체험은 올해도 변함없이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어린이들은 소화기 작동과 지진 등 재난체험, 비상탈출 훈련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특히 지상 3m의 소방안전 체험차량 위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아래로 탈출하거나 로프에 매달려 하강하는 체험에는 시작부터 30m가량 줄을 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줄어들지 않는 등 최고의 인기였다.

○…부산지역 5개 과학관과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등이 마련한 '펀펀과학관'에서는 그동안 생활과학교실에서 선보였던 실험과 함께 백악기 공룡탐험 체험이 어린이들의 시선을 잡았다. 찰흙과 점토를 이용한 공룡화석 만들기에서는 어린이들이 옷을 버리는 줄도 모르고 흥미롭게 백악기 공룡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또 수산과학관에서 마련한 다슬기 현미경 관찰에도 TV와 컴퓨터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을 비워 만든 수족관 속의 물고기와 다슬기가 흥미를 모았다. LG사이언스홀에서 관람객 사진을 찍어 2세의 모습을 합성해 주는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국제공동 연구관에는 부산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국제공동연구 소개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롤스로이스 대학기술센터와 로이드교육재단 우수연구센터, K-GIN유럽센터 부스에는 각 연구소별로 특성에 맞춰 마련한 로켓, 선박 관련 체험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매시간마다 두차례씩 진행한 부산대 롤스로이스 기술센터 부스의 빨대에어로켓 제작체험에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초등학생들이 모였다.

○…전시장 특설무대서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씩 이틀간 4회에 걸쳐 진행된 사이언스 퀴즈에도 매회 1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여 서로의 과학지식을 겨뤘다. 2~4명씩 단체팀으로 진행된 퀴즈에는 ○×퀴즈를 통과한 2차 선발팀들이 골든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퀴즈대회에는 초·중·고생 친구들뿐만 아니라 유치원생 꼬마와 아빠가 한팀을 이뤄 출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퀴즈대회 중간중간에 보너스퀴즈를 내 맞춘 사람에게는 도서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첨단산업기술관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나도 캐논슈터' 체험장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축구공을 차 슈팅 속도를 측정해 주는 이 체험에는 서로 힘을 겨루려는 남자 중학생들이 특히 많이 몰렸다. 이 부스는 주위의 다른 부스가 행사를 끝마친 뒤에도 길게 줄이 이어져 '연장근무'를 해야만 할 정도였다. 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스에는 원격으로 실험실의 전자현미경을 연결해 곤충을 관찰하려는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학생들은 500배, 1000배, 2500배 등 배율을 달리할 때마다 달라지는 곤충의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다. 또 자기부상열차와 액체질소를 이용한 풍선실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생명의학관의 생명공학연구원 부스에서 열린 DNA 모형만들기 체험은 관람객이 몰려 준비한 모형이 동이 나 일찍 체험행사를 마감하기도 했다.

○…첫날인 19일 벡스코 3층 다목적홀에서는 제41회 과학의날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안준태 부산시행정부시장과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서병수, 김희정 국회의원, 이종혁 국회의원 당선인, 김인세 부산대 총장 겸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 목연수 부경대 총장, 이경호 인제대 총장, 박항식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기획관, 이명우 부산시 교육위원회 의장, 강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 김종순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 이상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은 이병선 부산시 과학기술과 주무관, 김미숙 낙동중 과학교사와 제7회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인 장익수·진성호·김영한 교수, 우수 생활과학교실 3개소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한편 이날 과학축전에는 디자이너 배용 씨가 무료로 디자인을 맡아 만든 과학문화해설사 유니폼이 첫선을 보였다.


◆ "엄마! 나도 같이 할래"

19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과학축전 체험관을 찾은 한 아이가 과학체험에 몰입한 엄마에게 같이 하자며 보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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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과학기술상 영광의 얼굴들

부산과학축전과 함께 19일 열린 제41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국제신문 송석구 사장이 부산과학기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 오색불꽃에 넋을 잃고

과학축전 부스에서 한 학생이 지도 교사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색깔의 컬러불꽃 체험을 해보고 있다.
 



◆ 소 힘은 얼마나 셀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체험관에서 동물들의 힘을 알아보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
 
글=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사진=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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