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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

 

[부산·경남] '동남권 숙원' 부산과학관 곧 설계 착수

 

예산 확보로 본격화

부산·울산·경남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국립부산과학관'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동남권과학관건립추진위원회는 "설계비 15억원이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으로 확보됨에 따라 동남권 주민·청소년을 위한 국립부산과학관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과학관은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 11만5500㎡ 부지에 1300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착공, 23만1000㎡ 규모로 2013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에 따라 13일 예비타당성 조사팀을 과학관 예정부지인 기장군으로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오는 4월 말까지 끝낸 뒤 과학관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부산과기협측은 말했다. 또 부산시와 기장군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부산발전연구원·부산도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부산과기협의 전담팀이 미국·유럽·일본·호주 등지의 과학관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 조사, 전시·설계에 대비하기로 했다.

과학관건추위측은 "'아이들에게 과학관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운동으로 전개된 과학관 건립이 마침내 성사됐다"며 "동남권과학관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출발지인 동남권 지역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새로운 시민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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