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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 문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국민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청소년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준다는 취지다. 4월 한달간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이 주최하는 참여형, 체험형 행사는 무려 550여개나 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가족과학축전’은 오는 24∼25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구의 녹색 꿈, 창의의 푸른 꿈, 융합의 보라 꿈’을 주제로 지구와 인류의 현안 전시, 가족과학 블루벨, 창의적 도전과제, 가족과학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과학창의재단측은 “특히 사전 등록한 40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해진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하면 과학창의 체험활동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라면서 “사전 등록은 15일까지 홈페이지(http://www.kofac.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또 부산을 비롯한 전국 10여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지역과학축전을 개최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부산이 앞서 갑니다’를 모토로 한 ‘제9회 부산과학축전’이 16∼18일 벡스코(BEXCO)에서, ‘살아있는 바다를 향한 꿈과 희망의 실현’을 모토로 한 ‘2010 전남과학축전’은 24일부터 이틀간 여수 진남체육관에 열린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을 재미있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탐방, 캠프, 연구실 견학 등 50여개의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충청남도과학직업교육원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120 가족을 대상으로 우주인 고산 특강, 과학부스 체험 등을 하는 ‘제3회 충남가족과학캠프’를 10일 운영한다. 기상청은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 기후변화 감시센터 견학, 기상 사진전 등을 20∼21일 운영할 예정이다. 별자리를 관측하고, 천체관측 사진을 전시하는 등 천문 관련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과학교육원에서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로켓 발사, 별자리 소프트웨어 체험 등으로 구성된 ‘별축제’를 23일 개최한다. 또 경북 영천시 화북면 별빛마을에서는 노계 박인로 별자리 문학답사와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를 포함한 ‘제7회 보현산 별빛축제’를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연다.

2010년 ‘UN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여름철새 탐조캠프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25일까지 다양한 생물들을 탐구하고 생물 자원 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신비의 생물 세계’ 특별전을 연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기사 원문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58805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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