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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국제신문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제9회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상자는 부산대 통계학과 김충락, 부경대 물리학과 정중현, 부산대 화학과 서홍석, 동의대 한의학과 최영현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부산과학기술상은 과학기술의 다양한 분야를 발굴, 시상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상부문을 자연과학과 공학 2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을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의학 및 생물학 관련 자료를 분석해 수리통계학적 모형으로 유전자를 탐색하는 연구로 국내 통계학자로는 유일하게 세계적 과학학술지인 PNAS에 주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물리 분야의 정 교수는 LED와 PDP에 응용이 가능한 고효율 형광체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광기능성 물질 연구를 선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학 분야의 서 교수는 현재 핸드폰 등에 사용되는 능동형 전기발광소자(AMOLED)의 대형화에 필수적인 적색, 녹색, 청색 전기발광 고분자유기물질을 개발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최 교수는 한방 및 해양천연물에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생체대사를 조절하는 신물질 개발에 전념해 최근 3년 간 SCI학술지에 103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펴왔다.

제9회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은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씩이 주어진다.

kjs0105@newsis.com
기사등록 일시 [2010-04-15 07:4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