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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기자수첩] '세종시 부결' 기업유치 기회로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0.06.29

조회수 3547

첨부파일 : No File!

 [기자수첩] '세종시 부결' 기업유치 기회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잘 싸워준 태극전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루과이전에서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부결에 대응하는 부산시를 보면서 한국 대표팀의 골 결정력 부재가 떠오른다.

7개월 전 시는 정부의 특혜 아래 세종시의 무분별한 기업 유치를 '기업 가로채기'로 규정하고 지역 상공계, 정치권과 합세해 '부산 지키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 11월 24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성명을 내고 "(삼성전기) 부산 공장 증설 계획을 세종시나 주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된 게 사실이라면 이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심각한 역차별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강력 대응했다.

다시 기회가 왔다. 지난 22일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것이다. 삼성 롯데 한화 웅진 등 세종시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했던 대기업은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고 원안대로 가면 대체 부지를 물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들 대기업을 잡기 위해 인천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유치전에 나섰다. 해당 기업에 특사를 보내는가 하면 지역 출신 정·관·재계 인사를 동원해 청와대와 총리실에 로비도 불사할 태세다.

그러나 정작 부산시의 움직임은 한가하다. 다른 지자체는 찬스를 잡기 위해 뛰어드는데 부산시는 공만 쳐다보는 형국이다. 7개월 전 총력대응하던 투지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기장군·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각각 삼성그룹 헬스케어 분야와 롯데그룹 식품바이오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가 나서지 않으면 절호의 기회를 다른 지자체에 뺏길 수밖에 없다. 이들 대기업 한 곳만 유치해도 고용창출효과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부산시는 당장 다음 달 신설되는 투자기획본부를 중심으로 조직적·전략적으로 접근해 찬스를 살려 반드시 골을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찬스를 놓치면 곧 위기가 닥쳐 경기가 어려워지는 법이다.

 

 

기사원문 :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sr&code=1700&key=20100628.22026194928&sword1=부산과학기술협의회&swo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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