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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합격'

기장군 11만5천㎡에 1천469억 투입..2013년 오픈 예정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국립 부산과학관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정부가 '국립 부산과학관 건립사업의 경제성이 매우 높고, 종합적인 평가결과도 사업시행이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라고 3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한국개발연구원을 통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립 부산과학관은 비용대비 편익 분석(B/C) 결과가 1.20으로 경제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대구과학관(0.6)과, 광주과학관(0.57)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또 지역낙후도, 경제적 파급 효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기여도, 해당 지자체 정책의 일관성 등에 대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59(0.5 이상이면 사업시행 가능)로 합격점을 받았다.

   정부와 부산시는 국립 부산과학관 사업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2013년까지 국비와 시비 1천469억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11만5천5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에 전체면적 2만2천684㎡ 규모의 과학관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국립 부산과학관은 미래 부산의 주인이 될 청소년을 위한 과학교육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선진 과학관 건립 사례 및 광범위한 시민 의견 수렵을 통해 이상적인 과학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sjh@yna.co.kr

 

기사원문 : http://www.yonhapnews.co.kr/local/2010/06/30/0802000000AKR201006301168000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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