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주최하고 동래구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시험장, 원우회 남부지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는 9~15일 1주일간 열린다.
이 기간 제5회 부산 시민 추모식과 우장춘 기념관 해설·시민 헌화, 시설원예시험장 견학·체험 행사 등이 이어진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우장춘기념관. | |
강서구 강동동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9~10일 세 차례에 걸쳐 바이오 그린 어린이 과학 체험 행사가 열린다. 초·중학생과 가족 7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행사는 '우장춘과 생명공학' 등 동영상 상영에 이어 수경온실·호박 터널·전시온실 견학, 하늘고추와 화초가지 화분 만들기 체험, ○×퀴즈로 이어진다.
우장춘 박사는 일본 도쿄제국대학에서 육종학 연구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3월 귀국해 배추·무 등 채소류의 종자 대량 생산에 나서 국내 자급을 가능하게 했다. 우 박사의 연구로 우리나라는 배추·무를 비롯해 고추·오이·수박·참외 등 20여 품종의 종자를 확보했다.
그는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벼 품종 육종에 매달리던 중 수술 후유증으로 1959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