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HOME
글자크기

보도자료

참여마당
보도자료
'[국제신문]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 발전방안 국회간담회 서울서 개최' 글 입니다.

[국제신문]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 발전방안 국회간담회 서울서 개최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0.08.12

조회수 3807

첨부파일 : No File!
국제신문 2010. 8. 12(목) 1면
 
"설계단계부터 예산절감 모색해야 국립부산과학관 성공적 운용 가능"
김세연의원·부산과기협 공동 발전방안 간담회 서울서 개최
 
동남권 국립 부산과학관의 성공적 개관과 운영을 위해서는 운영비 절감과 인력 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윈회 소속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공동으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동남권 국립 부산과학관 발전방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과학관 개관 이후 운영 효율을 높이려면 설계단계부터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서 유창영 국립과천과학관 사이버과학관 과장은 "이미 운영 중인 다른 과학관의 경우 인테리어에 과도한 예산을 투입하는 바람에 전시물이나 시설물 교체 때 불필요한 예산이 매몰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개관 이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초기 추진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헌주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기획관은 "국립과학관이 되면 인력이 공무원 정원에 묶여 탄력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지는 단점이 있다"면서 "만약 공립이 아니라, 국립으로 가게 되면 과감하게 아웃소싱을 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영 부산시 과학산업과장은 "기재부가 공립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대구와 광주의 과학관이 국립인 만큼 부산과학관도 국립으로 해서 타 지역과의 형평에 맞게 예산과 운영비가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손동운 국제신문 과학문화연구소장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양성하고 있는 과학해설사들이 전시관람이 아니라 체험형으로 돼 있는 과학관의 성격에 맞게 훈련을 받고 있는 만큼 어느 과학관보다 질 높은 인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창영 과장은 "과천과학관의 경우 해설을 퇴임 교수와 교사가 맡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는 게 쉽지 않다"면서 "국립부산과학관은 (초기부터) 매표요원 등 단순노무인력을 최대한 줄여야 (과학해설사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손 소장은 "보통 정부가 개관 3개월 전에 전문인력을 채용하는데, 이래서는 정상 운영이 어렵다"며 "시설물과 전시물 기획단계에서부터 인력이 배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지적된 내용들을 정리해 정부 또는 시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원문보기

 

국제신문 2010. 8. 12(목) 21면

"동남권 산업 핵심기술 온몸 체험토록 구성을"
부산과학관 국회 간담회
완공시기에 맞춰 대중교통 연결
치장대신 전시물교체 주기 단축
정부 공립화 움직임 경계하기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과학관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관련기사
  
"설계단계부터 예산절감 모색해야 국립부산과학관 성공적 운용 가능"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은 접근성 문제, 전시물 교체 주기 단축 방안 등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또 연구와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체험형 과학관이 돼야 한다."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의 콘텐츠와 운영 체제 등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의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한 국회 간담회'가 김세연 국회의원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이하 과기협) 공동 주최로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손동운 과기협 소장의 '동남권 국립 부산과학관 건립 구상 제안' 발제에 이어 관련 전문가들이 과학관 전시물 선정과 법인화 문제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한나라당 서병수 박민식 의원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손 소장은 과학관이 동남권 중추산업의 핵심 내용을 담아 주민들이 지역 산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산업관 성격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동남권 과학관은 단순히 전시물을 '나열하는 박물관'이 아닌 과학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사이언스 센터'로 만들어야 한다"며 "건립 초기부터 전문 전시·연구 인력이 참여해 전시 아이템을 결정하고 이후에도 전시물 교체 등에 참여하면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원(KDI) 과학관 예비 타당성 조사 연구책임자였던 조승국 한세대 교수는 "과학관이 자리잡을 동부산관광단지 사업 완료 시기가 과학관보다 4년 늦다. 과학관 완공 시기에 맞춰 시민들이 불편없이 찾을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영 국립과천과학관 사이버과학관과장은 "다른 과학관을 보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과학관의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남권 과학관은 부산 중심권과 거리가 있는 만큼 관람객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건립과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우 대구·광주국립과학관 추진기획단장은 "과학관은 초·중·고교생들의 기초과학 교육의 장이므로 이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관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재방문율을 높여야 하고 또한 전시물 교체 주기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창영 과장은 "우리나라 과학관은 인테리어 비용과 전시물 비용이 5대 5 정도로 외국 과학관보다 인테리어에 쓰는 비용이 지나치게 많다"고 설명했다. 김세연 의원도 프랑스 과학관의 예를 들며 동남권 과학관이 인테리어보다는 전시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선영 부산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과기협이 양성한 연구·교육 인력을 과학관 운영에 활용하면 인력 양성 시간도 단축하고 운영비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들은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을 공립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경우 단장은 "과학관이 공립화하면 운영 비용을 지자체가 감당하기는 어렵다.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립과학관의 위치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영 부산시 과학산업과장은 "광주와 대구과학관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동남권 과학관은 국립이라는 점을 정부에서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은

- 지역산업 미래상 담아 2013년 개관

 
  국립부산과학관 설계안
부산 울산 경남 800만 동남권 주민들의 염원이던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6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하반기 중으로 실시설계에 착수, 2013년이면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단지에 전시면적 2만2684㎡ 규모로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이 과학관을 크게 자동차·기계재료관, 조선·항공우주관, 석유화학·에너지관, 인체의 신비와 의료관 등으로 구성해 동남권 지역 중추 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아낼 계획이다.

2005년 부산시가 국립과학관 건립을 처음 정부에 건의한 이래 2006년 동남권 과학관 유치 100만 명 서명운동(114만 명 서명)으로 동남권 주민들의 의지를 모았다. 건립 최종 단계에 들어선 동남권 과학관은 설계에 이어 실질적으로 과학관의 미래를 결정할 전시물 구성과 운영체제 마련 등 '소프트웨어' 구축에 들어가게 된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원문보기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