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22일 부산 동래구 복천동 복천박물관 옆 동래읍성 내 장영실과학동산에서 '장영실 천체과학체험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동래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장영실 과학동산 내에 있는 '혼천의' '앙부일구' 등 옛 천문관측기기 10여 종에 대한 해설을 시작으로 밤 10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천체망원경 8대와 LED로 빛나는 에어로켓 등 다양한 과학체험이 제공된다.  

북문 광장에 설치된 지름 10m의 대형 천문돔에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스텔라리움)을 이용해 여름철 주요 별자리를 살펴볼 수 있다. 야외광장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견우별 직녀별 화성 토성 등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부산아마추어 천문학회 부산지부장인 이경훈 부산과학고 교사는 '별과 행성은 어떻게 다를까?'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어린이들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24절기 설명용 미니북'과 자석을 이용한 '빙글빙글 UFO', LED 에어로켓, 12지 핸드폰고리 만들기 프로그램에 별도 예약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부산과기협은 이번 행사를 위해 에어돔과 천체망원경 6대(굴절 4개, 반사 2개), 돕소니언 1대, 천체관측 쌍안경 1대 등의 장비를 동래읍성 광장에 설치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궁리마루(www.mspark.or.kr), 동래구청 홈페이지를 통하여 알 수 있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는 (051)501-3160, 6341~4.  

한편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영도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열리는 부산항축제 행사장에서도 부부젤라 만들기 등 다양한 과학창의체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