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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과학터치 <17> 인간의 무병장수 가능한가' 글 입니다.

금요일에 과학터치 <17> 인간의 무병장수 가능한가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07.08.30

조회수 4008

첨부파일 : No File!
  신약개발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의약품의 역사와 과제

인류가 본격적인 문명사회에 진입한 3000여 년 전부터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인간이 질병에 대처해온 것은 길게 봐야 100년 안팎이다. 수많은 사람이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죽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각종 질병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중세에 흑사병으로 수천만 명이 생명을 잃었고 불과 수십 년 전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에 걸려 죽어갔다.

대략 100년 전부터 파스퇴르의 생물학 그리고 에르리흐의 의약화학을 시작으로 생물현상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지식이 축적되었다. 또한 이러한 지식에 근거하여 수많은 의약품이 개발되어 인류의 질병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페니실린 아스피린 등 인류의 질병 치료에 크게 기여한 의약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 치매 바이러스질환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질환들이 많다. 비록 치료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부작용 없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약품의 개발은 인류가 풀어야 할 숙제다.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약 등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현대 과학기술에 힘입어 질병의 원인에 대한 이해가 높아짐에 따라 21세기에는 인류 건강의 미해결 문제들이 많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개발기술 비약적 발전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의 대부분은 저분자 유기화합물들이다. 유기화합물들은 오랫동안 우리 주위에 있는 천연물(식물 미생물 등)로부터 얻어져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과학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화합물들이 합성되어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러가지 화합물들을 효율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분자설계기술의 발전으로 약효를 가질 것으로 예측되는 화합물들을 이론적으로 설계해서 만드는 기술까지 생겨났다.

이러한 기술과 더불어 단백질 세포 및 동물 차원에서 약효를 검증할 수 있는 생명과학기술들이 새로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 의약품 개발은 이러한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하여 효과적인 신약을 창조하느냐에 달려 있다.

훌륭한 의약품은 약효, 안전성, 약동력학 성질 등 3개 요소가 만족되어야 한다. 이것은 마치 철인 3종 경기의 우승자를 뽑는 것과 유사하다. 달리기만 잘하여 우승하는 것이 아니라 수영 사이클링 달리기를 종합적으로 잘해야만 우승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가치있는 인생을 위하여

의약품 개발과 관련,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학 생물학 정보학 등 다양한 학문적 기술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학문들이 얼마나 융합되어 유기적으로 연구되느냐에 따라 연구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다시 말해 신약개발은 종합적인 과학 기술의 융합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

앞으로 많은 신약들이 개발되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겠지만, 신약개발만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는 없다. 단순히 병 없이 오래 살기만 해서는 무의미하다. 적극적인 생활태도로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며 사는 인생이라야 무병장수의 가치가 있다. 따라서 젊어서부터 취미생활을 기르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신약개발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수단이며 산업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도 신약개발을 토대로 한 제약산업을 21세기의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켜 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하여야 하겠다.

유성은·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장

◇ 9월 강연주제

강연일

주 제

강연자

7 일

무병장수를 위한 질환모델 동물의 가치

이상달(한국화학연구원)

14 일

신약개발, 가상에서 현실로

강남숙(한국화학연구원)

21 일

왜 같은 약이 사람마다 다를까

권병목(한국생명공학연구원)

28 일

녹색혁명의 기수, 인공 씨감자 이야기

정혁(한국생명공학연구원)



주최 : 국제신문 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시간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장소 : 부산역 대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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