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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과학터치 <18> 무병장수와 질환모델동물' 글 입니다.

금요일에 과학터치 <18> 무병장수와 질환모델동물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07.09.06

조회수 4032

첨부파일 : No File!
 
인간은 누구나 무병장수를 원한다. 하지만 그렇게 편안하게 일생을 마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는 동안 사람은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항생제 등 여러 치료제의 개발은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 데 공헌을 해 왔다. 그러나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질병을 연구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연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사용되는 것이 질환모델동물이다.

질환모델동물이란 사람의 질병과 유사한 형태의 질병을 가진 동물을 말한다. 사람의 질병 연구에 있어 이런 동물이 의미를 갖는 것은 사람과 동물 간의 생리적 또는 유전적인 유사성에 의한다. 동물에 따라 사람과의 유사성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영장류에 가까울수록 유사도가 커진다.

사람의 질병은 그 사람이 갖는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인 요소와 그 사람이 처한 생활습관 음식 또는 흡연과 같은 환경요소의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난다. 질환모델동물도 이러한 것을 모방하여 만들어지거나 육종된다. 그 방법은 약품이나 수술과 같은 인위적인 처치에 의한 것, 선택육종에 의한 것, 그리고 자연 또는 인공적으로 유전적인 변이가 유도된 것 등이 있다. 다양한 질환모델동물들이 활용되고 있으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생쥐이다. 생쥐는 사람과의 유사도에서 다른 동물에 비해 떨어지지 않고 크기가 적당하여 다루기가 용이하다. 또 생쥐 유전에 대한 연구가 100여 년에 이르러 다른 어떤 동물보다 많은 연구결과물이 축적되어 있다.

질병과 관련된 연구에 있어 질환모델동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 역할은 질병의 다양한 원인과 발병과정 및 진단에 대한 연구를 용이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질환모델동물의 연구를 통해 질병에 관련된 유전자들을 알아내고, 유전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개발된 신약후보물질을 질환모델동물에 투여하여 실제 효능 여부를 판단하는 기초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질환모델동물은 질병에 대한 기초연구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응용연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사용된다. 현재 당뇨병 고혈압 등 주요 질병들에 대하여 수많은 질환모델동물들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질환모델동물로는 사람의 질병 연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동물의 생리적인 특성이 사람의 생리적 특성과 완전히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질환모델동물의 가장 큰 약점은 사람에게만 특이하게 일어나는 질병에 대해서는 연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과학자들은 사람의 유전자를 동물 유전자와 바꾸는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질환모델동물들을 육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상달 한국화학연구원 신약연구단

주최 : 국제신문 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시간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장소 : 부산역 대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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