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가 시작되던 2000년대에는 21세기를 생명과학 또는 정보과학의 시대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21세기는 에너지의 시대 또는 이산화탄소(CO₂)의 시대라는 대답이 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부산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금요일에 과학터치'의 강연주제는 이산화탄소다.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개발사업단이 4차례에 걸쳐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의 관계,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최신 기술,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암과 노화를 방지하는 새로운 연구분야를 소개한다.
첫 강연인 16일에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류청걸(사진) 박사가 '더워지는 지구, CO₂를 잡아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류 박사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이야기하면서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분리해 영구히 저장하는 이산화탄소 회수 및 저장 기술을 동영상 등 각종 자료를 이용해 자세히 소개한다. 본 강연에 앞서 오후 6시40분부터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부회장인 박재문 교사(금명중)의 별자리 한마당 강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