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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이 마련하는 '금요일에 과학터치' 71회 강연이 17일 오후 7시 부산역 5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주에는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개발사업단 조전욱(사진) 책임연구원이 '초전도 케이블-전기도 수출할 수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초전도기술은 21세기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저항이 영이 되는 현상을 이용하는 초전도기술을 이용하면 에너지 손실 없이 기존 구리선에 비해 수십~수백 배의 전류를 흘릴 수 있다.

현재 대용량의 전력은 765㎸나 345㎸의 초고압으로 송전하고 있다. 하지만 초전도케이블을 이용하면 154㎸나 22.9㎸의 저전압으로도 송전이 가능해 송전 단계를 한 단계 줄일 수 있어 전력품질, 비용, 부지, 환경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조 책임연구원은 초전도케이블, 초전도변압기, 초전도모터 등을 개발하고 있는 사업단의 연구 성과에 대해 설명한다. 강연회의 동영상과 발표자료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홈페이지에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