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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터]2/17(금)건축물의 변신' 글 입니다.

[금과터]2/17(금)건축물의 변신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02.17

조회수 33245

첨부파일 : No File!

○강 연 일: 2017년 2월 17일(금)

 

○강 연 자: 김 란 수교수(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부 건축인문연구실)

   그림 1. 예전 건물 모습 ©ATELIER17                  그림 2. 현재의 덕원갤러리 ©ATELIER17

연구배경

낡은 건물을 다시 새로운 건물로 변신시키는 방법으로는 보존, 복원, 복구, 리모델링 등이 있다. 건축에서 보존(conservation)’이 역사적인 건물을 본래의 원형으로 만들기 위한 소극적인 행위라면, ‘복원(restoration)’은 역사적인 건물에서 훼손된 부분을 그대로 두는 소극적인 행위에서부터 완전히 새로운 외형으로 바꾸는 적극적인 행위까지 폭넓게 포괄한다. 복구(rehabilitation)는 재해로 인해 소실된 건물의 부분을 비교적 융통성 있게 재건하는 행위이다. 리모델링(remodeling)은 건물의 역사적인 가치보다는 현재의 효용 가치를 우선시하며, 기본 골조를 유지 또는 보완하면서도 건물의 외관, 시설, 공간의 기능 등을 포괄적으로 개선하는 행위이다. 내부 구조체가 충분히 쓸 만한 경우에 리모델링을 통해서 건물의 내외부 환경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모두 허물고 다시 새로 짓는 신축에 비하여 건설 폐자재 처리나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건물의 수명을 연장하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에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되면서도 건축물의 변신을 통하여 새로운 건축 공간 경험을 줄 수 있다.

 

강연내용

건물의 문화적 가치에 초점을 둔 리모델링의 예로서 다음과 같은 건물들을 소개한다. 권문성 건축가는 기존의 덩치 큰 상업건물을 4개의 각기 다른 매스가 조합된 것처럼 분절하고 건물 내부에 골목길 느낌의 계단 길을 낸 덕원갤러리변신시켰다. 전숙희 & 장영철 부부 건축가는 기존의 평범한 주택에 새로운 외벽을 입히고 내부를 개조하여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증언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소진 건축가는 낡은 청운수도가압장의 건물과 물탱크실을 리모델링하여 윤동주문학관으로 변모시켰다. 조경설계서안과 조성룡 건축가는 수돗물을 공급하던 정수장 시설을 시간의 흔적와 건축, 자연이 함께 녹아 있는 생태공원인 선유도공원으로 변모시켰다. 건물의 역사적 가치에 초점을 둔 복원의 예로서 다음과 같은 건물들을 소개한다. 조성룡 건축가는 나상진 건축가의 서울컨트리클럽하우스 건물을 그 골조미와 연륜을 드러낸 휴식 공간인 꿈마루로 재탄생시켰다. 그 외에도 해외의 우수 복원 사례로서 성 안의 뮤지엄을 복원한 스카르파(Carlo Scarpa)의 카스텔베키오 뮤지엄 (Castelvecchio Museum)과 고대 로마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 내부를 개조한 미켈란젤로의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교회(Santa Maria degli Angeli e dei Martiri)를 소개한다.

 

연구팀 및 연구 소개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김란수교수의 건축인문연구실에서는 한국연구재단 후원인 교육과학기술부의 기본연구지원사업으로 미국건축학사 교육과정의 입학사정제도에 관한 사례연구’(2010-2012), 그리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으로 국내외 건축 교류 활동에 관한 연구’(2012-2015)장소 브랜드화를 위한 도시건축에 관한 연구’(2016-2018) 주제가 연이어 선정되어 서양 및 한국의 근현대 건축과 예술 및 인문학과의 융합 이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위의 지원 사업으로 얻은 연구 성과로는 국내 건축학사 과정의 수시입학전형에 관한 연구’(2011), ‘외국의 건축학 과정의 대입 체계에 관한 사례연구’(2014), ‘국내건축가의 해외 단체 전시에 관한 연구’(2014),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의 국가관 전시 경향에 관한 연구’(2014), ‘해외 강연에 나타난 김석철의 도시계획 특성’(2015), ‘국내 공공미술 사업의 건축적 경향’(2015), ‘근대 이전 정원 폴리와 라빌레뜨 공원 폴리의 특성비교’(2016), ‘18세기 영국 랜드스케이프 정원에서의 폴리의 연합적 특성’(2016) 연구논문이 있다. 건축분야의 연구에서 건축자체의 물리적 구축도 중요한 주제이지만, 현대에는 건축을 장소의 활성화와 소통을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매개체로서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하다. 본 건축인문연구실이 목표하는 파급효과는 건축을 물리적인 건설과는 차별화된 문화 창조의 한 분야로 정부와 대중이 인식하고 지원하는 선진 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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