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HOME
글자크기

대중강연
'[수톡]11/21(수)기각류의 종류와 생태' 글 입니다.

[수톡]11/21(수)기각류의 종류와 생태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8.11.21

조회수 9490

첨부파일 : No File!

○강연일 : 2018년 11월 21일(수)


○강연자 : 안 용 락(박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강연내용

기각류는 식육목에 속하는 해양포유류로 지느러미 형태의 발을 가진 동물이라는 뜻이다. 기각류는 다시 물범류, 바다사자류, 바다코끼리로 나뉘며 전 세계에 33종이 서식하고 있다.

물범류는 귓바퀴가 없고 다리가 짧아 육상이나 얼음위에서 걷지 못하고 애벌레가 기어 다니 듯 몸 전체로 기어 다닌다. 귓바퀴가 없는 특징 때문에 물범류를 영어로 ‘ealress seal’이라고 부른다.

반면 바다사자류는 귓바퀴가 있고 다리가 긴 편이며 뒷다리를 앞쪽으로 돌릴 수 있어 육상에서 걸을 수 있다. 귓바퀴가 있는 특징 때문에 바다사자류를 영어로 ‘eared seal’이라고 부른다. 바다사자류는 몸에 난 털의 형태에 따라 물개류(fur seal)와 바다사자류(sea lion)로 다시 나눌 수 있다. 물개류는 부드럽고 촘촘한 속 털과 길고 억센 겉 털이 이중으로 있는 반면 바다사자류는 몸 전체가 짧은 털로만 덮여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바다코끼리는 귓바퀴가 없는 것은 물범류와 비슷하지만 다리 형태와 걸을 수 있는 능력은 바다사자류와 같아 두 분류군의 특징을 고루 가지고 있다. 바다코끼리의 가장 큰 특징은 코끼리의 상아처럼 생긴 긴 엄니로 암수 모두 가지고 있다.

기각류는 어류, 두족류, 조개류, 갑각류 등을 주로 잡아먹으며 펭귄이나 갈매기 같은 바닷새를 잡아먹는 종류도 있다. 한편 기각류는 백상아리, 북극곰, 범고래 같은 해양생태계 최상위포식자의 중요한 먹이 역할을 한다.

우리바다에서 관찰된 기각류는 점박이물범, 물개, 바다사자, 큰바다사자 등 4종류가 있었으나 독도에 많았던 바다사자(강치)의 경우 일제 강점기에 남획으로 인해 멸종하여 더 이상 볼 수가 없게 되었다.